4월 4일 ETF 시황... 오늘 증시를 가장 쥐고 흔든 것은 유가 입니다. 어제 저희 프로그램에서도 전해드렸던 내용인데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한 오펙 플러스국가들의 자발적인 추가 감산 소식에 유가가 상승하고 증시에는 위협으로 작용했습니다. 2분기부터 나스닥이 하락하고 증시는 혼조를 보이며 시작을 하게 됐는데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가가 다시 100달러대로 간다면, 이는 인플레이션 하락세를 역전시켜,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연준의 경로에도 영향이 갈 수 있습니다. ETF 코너에서는 이번 사태가 이날 장에서 움직인 ETF 세 가지를 골라서 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
1) 우선 섹터 ETF 입니다. 에너지 섹터의 대표 ETF인 XLE 가 5% 넘게 치솟았습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에서 운용중이며 지수 추종 상품인만큼 보수는 0.1% 에 그칩니다. ETFDB에서는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은 아니지만 원유 강세에 전략적으로 포트폴리오 노출도를 올리고 싶을 때 적합하다고 전하는데요. 이번 시기에 주목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단 상위 두 개 기업인 엑슨모빌과 셰브론이 각각 20%씩 담겨 있어서 비중이 너무 집중 되었다는 단점은 있는데, 이 점을 피하기 위해서는 종목들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는 RYE나 FXN ETF를 활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마라톤 오일과 할리버튼 같은 기업들이 담겨 있는데 두 기업도 10% 가까이씩 뛰면서 오늘 장에서 ETF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에너지 섹터 기업들의 ETF인 XLE오늘은 4% 상승했는데요. 5년 그래프로 흐름도 체크해보겠습니다. 2020년 2월과 3월을 기첨으로 쑥 내려갔다가 이후 도로 올라오고 있는데요. 지금은 86달러선에 거래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인 70대 후반을 훌쩍 넘어서있습니다.
2) 다음으로는 미국 내의 원유 장비 기업들을 추종하는 ETF가 영향을 받습니다. IEZ ETF는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펀드로 보수가 0.39% 정도이구요. 해당 기업들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때 주가가 상승하는 기업들입니다. 슐럼버거와 할리버튼이 각각 20% 가까이 들어중소형 기업들이 많아서 해당 상품은 기업 한개의 성과에 비교적 민감하게 출렁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비슷하게 원유 장비나 서비스 기업들을 추종하는 XES는 비슷한 기업들을 추종하나 동일 비중으로 투자해 조금 더 균형잡힌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6%나 뛰어올랐는데, 오늘 살펴볼 세 개 ETF 중 유일하게 YTD로도, 5년 수익률로도 마이너스권에 있습니다. 올해 수익률은 아직 마이너스 8% 입며, 5년 동안도 보시면 2018년 보다 과장 조금 보태 절반 가량인 2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3)마지막으로는 사우디라아라비아라는 국가에 대한 펀드입니다. 블랙록에서 운용하고 있는데요. 보수는 0.74% 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티커명이 KSA입니다. 사우디의 은행들 많이 들어있구요, 대표적으로 사우디의 국영 석유 기업인 아람코도 담고 있는것으로 유명합니다.
오늘은 KSA 2% 올랐는데요, 올해 들어서도 2% 수익권입니다. 5년 장기 그래프로 봤을 때도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도 훨씬 올라서 현재 38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구요, 러시아 우르라이나 전쟁 발발 시점이었던 작년 3월에 고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