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렸다 3월' 현대차 21.3%·기아 10.9% 판매 증가

입력 2023-04-03 18:08
수정 2023-04-03 18:13
현대차 38만·기아 28만대 판매
그랜저 국내 판매 1만대 넘겨
기아 최다 판매는 쏘렌토 6,890대


현대차와 기아의 3월 판매가 나란히 호조를 보였다. 전년 대비 두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국내 7만4,529대, 해외 30만7,356대 등 모두 38만1,88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31만4,704대) 대비 21.3% 늘었다.

국내 시장 판매가 40.9% 늘며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세단은 총 2만1,905대가 팔렸고, 그 중 그랜저가 1만916대 팔렸다. 아이오닉6 2,200대, 쏘나타 2,215대, 아반떼 6,619대 판매됐다.

RV는 팰리세이드 4,820대, 싼타페 2,977대, 아이오닉5 1,701대, 투싼 4,236대, 코나 4,801대, 캐스퍼 3,248대 등 총 2만3,003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120대, G80 4,670대, GV80 2,786대, GV70 2,977대 등 총 1만2,735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판매는 전년보다 17.4% 증가하며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30만대로 올라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품 공급 완화와 그랜저, 아이오닉6, 코나 등 주요 차종들의 신차 효과로 생산 및 판매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국내 5만3,046대, 해외 22만4,911대 등 총 27만8,275대를 팔았다. 전년(25만1,027대)보다 10.9% 판매량이 증가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쏘렌토로 6,890대가 팔렸다. 세단은 K8 4,569대, 레이 4,155대, K5 3,421대, 모닝 2,127대 등 총 1만6,044대가 판매됐다.

RV 판매량은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6,873대, 스포티지 6,018대, 셀토스 3,891대, EV6 3,009대 등 총 3만70대로 집계됐다.

3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했다. 스포티지가 4만2,445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3,962대, K3(포르테)가 1만6,892대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