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차대한 시기인데 안보실장이란 자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지난 11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인 '글로벌 중추 국가' 건설을 위해서 주춧돌을 잘 놨다고 생각한다"며 "그 주춧돌 위에, 토대 위에 좋은 내용으로 집을 지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를 완성시키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 안보실을 포함힌 대통령실 전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또 원팀으로 노력해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외무고시 14회로 외교부에 입부해 북미국장과 북핵단장, 의전장과 호주대사를 거쳐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역임했다. 이어 청와대 안보실 제1차장과 외교부 제1차관에 이어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지낸 후 주미대사로 재임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