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하는 아이엠지티가 치료용 초음파 기기와 췌장암 치료 약물의 병용 효과를 보기 위한 임상 첫 환자 치료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되며, 폴피리녹스 항암 치료를 받는 국소 진행형 또는 경계성 절제 가능형 췌장암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아이엠지티가 개발한 치료 초음파 기기의 약물 전달 개선 효과를 확인하게 된다.
이학종 아이엠지티 대표(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이번 임상에서 아이엠지티의 치료용 초음파의 약물 전달 효과가 증명돼 췌장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치료용 초음파의 사용이 새로운 암 치료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췌장암 치료에는 폴피리녹스 화학 요법이 주로 사용되지만 부작용 위험이 높아 치료 대상이 제한적이거나 치료의 지속성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