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4캔 1만1천원'이던 수입 맥주가 내달부터 1만2천원으로 오른다.
2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CU, GS25, 세븐일레븐 등에서 판매하는 OB맥주의 수입 맥주(500mL) 판매가가 4천원에서 4천500원으로 오른다.
앞서 OB맥주는 수입 원가와 물류비가 올랐다는 이유로 내달부터 편의점·마트에 유통되는 가정용 수입맥주 출고가를 평균 9% 인상한다고 밝혔다.
OB맥주는 버드와이저, 스텔라아르투아, 호가든 등 인기 수입맥주를 들여오고 있다. 이에 따라 OB맥주로만 4캔 구입 시 할인 가격도 1만1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오른다.
앞서 지난해 11월 하이네켄코리아가 수입맥주 가격을 4캔 1만원에서 1만1천원으로 올린 뒤 4개월 만이다.
다만 다른 수입맥주의 경우 가격 인상 계획이 없어 4캔 1만1천원이 적용된다.
맥주회사의 출고가 인상으로 4캔 맥주 할인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에 일부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사재기'에 나서면서 편의점 업계 3월 수입맥주 매출이 대폭 오르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