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작년 하락 이후 올해 1분기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S&P500이 2분기에 상승할 확률이 절반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CNBC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의 1928년부터의 주식 시장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S&P500이 하락한 년도 이후 1분기에 반등하면 2분기에 지수가 반등할 확률은 절반 수준인 약 55%에 그친다고 보도했다. 주식 시장이 하락한 년도 이후 S&P500은 1분기 동안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CNBC는 “역사적으로 S&P500이 이러한 조건에서 상승하면 평균 수익률이 14%를 약간 넘지만, 과거의 결과가 반드시 미래의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일부 투자자들은 지난해와 같이 주식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한 다음 년도에는 긍정적인 수익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S&P500이 2년 이상 연속으로 하락한 사례는 두 번뿐인데, 1973부터 1974년 사이에 석유 위기로 일어난 브레튼 우즈 시스템 붕괴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닷컴 버블 붕괴의 여파뿐이다.
한편 S&P500보다 변동성이 낮은 MSCI 지수는 전반적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왔다. MSCI 지수는 역사적으로 하락 년도 이후 1분기에 반등하면 2분기에 67%의 확률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