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위기 진정에도 불안 '여전'…코스피, 강보합 출발

입력 2023-03-28 09:26
원·달러환율, 4.5원 내린 1,297.0원에 거래


28일 국내 증시는 방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7포인트(0.39%) 오른 2,418.69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383억 원 팔아치우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0억 원, 65억 원 사들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금융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에서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융리스크 완화는 미국 금융 당국에서 은행들에 대한 긴급 유동성 대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자(+0.48%), SK하이닉스(+1.05%), 삼성바이오로직스(+0.38%), 현대차(+0.85%), 기아(+0.53%) 등이 오르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2%), 삼성SDI(-1.11%), LG화학(-0.72%) 등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우, NAVER는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38포인트(0.41%) 오른 831.07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755억 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9억 원, 6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2차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99%), 에코프로(-2.96%), 엘앤에프(-0.51%), 오프템임플란트(-0.05%) 등이 내리는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07%), HLB(+0.75%), 셀트리온제약(+2.31%), 카카오게임즈(+0.99%), 펄어비스(+0.33%), 레인보우로보틱스(+4.22%) 등이 오르고 있다.

개별 업종으로는 디스플레이패널(+5.33%), 철강(+2.97%), 은행(+1.86%), 조선(+1.7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5원 내린 1,297.0원에 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