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속도가 두 배 빨라진 업무용 메신저 '팀즈'(Teams)를 출시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새 버전은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영상 통화에 참여하는 등 작업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속도가 최대 두 배 빨라졌다고 MS는 설명했다.
팀즈는 그동안 경쟁 메신저인 세일즈포스 슬랙보다 느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모니터에서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스크롤은 더 부드러워졌고, 특히 메모리 사용량은 50% 줄어들었다고 MS는 덧붙였다.
인공지능(AI) 기능도 지원된다.
MS는 "AI는 이용자들이 회의에 참여하거나 채팅하기 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도 빨리 알려주고, 이용자가 궁금해 하는 질문에도 모두 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 빨라진 팀즈는 윈도용으로 이날부터 프리뷰 프로그램 등록자들에게 먼저 선보인다. 올해 말에는 모든 이용자에게도 제공된다고 MS는 덧붙였다.
2017년 첫선을 보인 팀즈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에 따른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MS의 사무용 소프트웨어 오피스 365의 핵심 기능이 됐다.
MS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많은 직원이 다시 사무실로 출퇴근하고 있지만, 팀즈 이용자가 매달 2억8천만 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