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Fn반도체TOP10'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ETF 순자산은 24일 종가 기준 1,201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OpenAI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ChatGPT)' 열풍으로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해당 ETF 순자산도 빠르게 증가했다.
연초 이후 24일까지 해당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국내 주식형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최근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챗GPT의 등장으로 업계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인공지능을 위한 대용량·대규모 연산에 필요한 반도체 수요가 필수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최근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위험 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 열풍이 반도체 투자에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며 "반도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만큼 'TIGER Fn반도체TOP10 ETF'를 통해 국내 반도체 대장주는 물론 반도체 산업에 최적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