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4.2% 전량을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처분 예정 일자는 오는 28일로, 컴투스는 SM 지분 99만1천902주를 약 1천488억 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처분 금액은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15만 원을 기준으로 계산됐다. 컴투스는 지분 처분 목적을 '투자수익 실현'으로 기재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11월 SM 지분 4.2%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한 바 있다.
당시 구체적인 투자 금액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600억∼700억 원가량을 동원한 것으로 추정한다. 추정대로라면 컴투스는 이번 공개매수 참여로 700~800억원 차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7일 SM 주식 총 833만3천641주를 시장에서 공개 매수, 지분 최대 35%를 확보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