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發 훈풍' 코스피 2400선 회복…이차전지 초강세

입력 2023-03-22 16:00


코스피, 코스닥이 간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은행 예금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 검토 발언 후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2%, 28.61포인트 오른 2,416.96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3억 원, 1,439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3,474억 원을 순매도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21일 열린 미국은행연합회(ABA) 콘퍼런스에서 자국 은행시스템이 안정화했다고 평가하면서 "중소 은행들의 예금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면 개입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2.60포인트(1.20%) 상승한 3만2,244.58에 마감한 바 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퀀텀스케이프 등 전기차·이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4.95%), SK하이닉스(3.95%), LG화학(3.84%)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0포인트, 1.36% 상승한 813.4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740억 원어치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8억 원, 753억 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JYP Ent.(-2.29%), HLB(-1.84%), 에스엠(-1.32%) 등이 하락했고, 에코프로(7.86%), 엘앤에프(5.51%), 에코프로비엠(4.40%) 등 이차전지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내린 1,307.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