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증권가의 호평 속에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
22일 오전 9시 10분 현재 CJ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70%) 오른 10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증권사들은 CJ올리브영의 상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CJ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삼성증권은 CJ에 대해 CJ올리브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 중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 원에서 12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745억 원으로 전년비 98% 증가했다"며 "지난해 4개 분기 연속 고르게 전년 대비 30% 안팎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가시성 높은 실적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CJ는 CJ올리브영 상장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은 이를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또 오프라인 화장품 시장 반등 시 CJ올리브영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3,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올렸다. 거리두기 해제, CJ올리브영 상장 등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장을 철회한 바 있으나 확실한 실적개선이 확인된 만큼 상장 재추진 및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며 "특히 주주구성 특성상 CJ 올리브영은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되지 않아 주식의 가치가 희소하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