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대 차병원이 하나금융그룹과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난임 치료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하나금융그룹내 여성 임직원의 난임 치료와 전문 검진 및 미혼 여성의 난자 동결 시술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전국 6천 여명의 여성 소방 공무원들에게 가임력 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난자 동결 시술을 원하는 사람에 대해 함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부터 저출산 극복 및 돌봄 지원 등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며 “양사의 협력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의미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임신성공률을 올려 난임을 극복하게 도와주고 산부인과와 난임센터의 문턱을 낮춰 난임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차병원이 저출산에 기여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미혼 여성의 가임력을 보존하고 체크하기 쉽도록 강남에 난자동결전문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병원이 난자은행을 별도 분리해 설립 계획중인 ‘30난자은행전문센터’는 미혼 여성들의 가임력 검진과 난자냉동을 전문으로 하는 센터로 산부인과와 난임센터와 별도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