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델, PC시장 수요 회복 수혜주…15% 상승여력"

입력 2023-03-21 11:23


골드만삭스가 PC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델 테크놀로지스(NYSE: DELL)의 주가도 1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PC 및 노트북 제조업체 델을 분석대상에 새로 편입하면서 현재 회사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진단하며 '매수'로 투자의견을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향후 12개월 간 15.5% 상승을 의미하는 주당 43달러로 제시했다.

마이클 응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팬데믹을 지나며 지난 6분기 동안 개인용 컴퓨터(PC) 수요가 감소됐다. 이제 PC 교체 시기로 접어들며 판매가 회복되고 매출과 수익도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PC시장의 성장과 수요 회복 전망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할 것이며 인프라 솔루션 부문 매출도 2025 회계연도 이후 4%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 분석가는 "회사의 단기적인 도전으로 인한 주가 하락에서 회복까지 4분기에서 6분기 사이의 시간이 필요했다"며 "델 사업이 매우 순환적임에도 향후 12개월 동안 주가수익비율이 7(7x NTM P/E)이라는 점이 더욱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수익 성장률 3~4%은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장기 재무 모델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