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물류 로봇 자동화 세상의 문을 연 기업, ㈜에이치시스템 대표 한상길

입력 2023-03-17 18:30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으로 통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가장 대표적인 기술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일 것이다. 사람의 손으로 이뤄지던 각종 공정을 로봇을 통해 쉽고 간편하면서도 한층 정교한 운용이 가능하고,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낮출 수 있어 산업 전반에 걸쳐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장·물류 자동화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효과적, 효율적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로봇 자동화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써 내려가고 있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에이치시스템이 주인공으로, 물류 자동화 시스템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설계를 비롯해 기술영업 및 로봇 프로그래밍 등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경영체계를 구축하며 대한민국 로봇 자동화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써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에이치시스템 한상길 대표는 “우리 회사는 공장제작과 설비, 엔지니어링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산업 및 제조현장에서 사람이 하던 일을 로봇이나 기계가 대신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의 제작 및 설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라며 “회사 구성원들은 이전의 직장동료들로, 각자 이직을 고민하던 시기 뜻을 모아 함께하게 되었다.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처럼 함께할 때 불가능이 없다고 느낄 정도로 큰 힘이 되었는데, 모두 같은 마음을 갖고 회사를 함께 이끌어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이어 “코로나 19(COVID-19)가 한창이던 2020년, 워낙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던 관계로 창업을 만류하는 이들이 많았다”라며 “당시 나를 비롯해 한 회사의 팀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는데 주요 구성원들은 당시 책임과 권한이 동일 선상에 있지 않다고 느꼈고, 이에 따른 무력감이나 상실감이 컸던 관계로 회사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함께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었기에 걱정보다 기대가 앞섰지만, 업종 자체가 장치산업인 터라 많은 자금은 물론 여러 가지 제반 사항 확보에 있어 적지 않은 고충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한 대표는 자신을 믿고 함께해준 직원들과 함께 바닥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꿋꿋이 버텨나가며 점차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한 대표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해왔던 일을 하는 것이라 막연히 잘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던 게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자금이나 계약 등이 문제들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고, 더욱이 모든 구성원이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었던 터라 심적 부담감이 가중되기도 했다. 하지만 걱정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다짐으로 마음을 다잡고, 각자 맡은 바 위치에서 행동하기 시작하며 회사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라고 밝혔다.



한대표는㈜에이치시스템만의경쟁력으로구성원개개인의전문적인능력과기술을넘어업무효율성을극대화할수있는협업시스템을손꼽았다.한대표는“우리회사의업무프로세스는자동화를필요로하는고객사를물색하고,제반사항을협의해해당내용을설계파트로이관한다.설계에서는요청사항을토대로합리적인도면을제작한다”라며“즉계약이성사되면제작및설치매니저가모든사항을컨트롤하여고객사에시스템을설치하고,로봇엔지니어와프로그래머가설비가작동될수있는생명력을불어넣게되는것이다.마치오케스트라처럼각분야전문가들이함께유기적인협력시스템을구축해야만비로소좋은결과물을도출해낼수있는것이다”라고남다른자부심을드러냈다.



산업내자동화시스템의수요가늘어나며해당분야를선점하기위한경쟁역시날이갈수록치열해지고있지만,㈜에이치시스템은소비트렌드분석을통한‘소량다품종스마트팩토링시스템’에도집중하며지속적인발전을모색하고있다.



한대표는“현재소비트렌드변화에따라작은물건일지라도여러가지제품이나브랜드를선호는경향이뚜렷하게나타나고있다.소량다품종에대한요구가부각되고있는것이다”라며“이에과거에그래왔던것처럼대량생산을목적으로하는설비에만치중할경우경쟁력이떨어지는것임은분명하다고판단,다품종생산에적합한‘소량다품종스마트팩토링시스템’을개발했다”라고전했다.



한대표는이어“소기업이나중소기업등에서는대량의설비설치가어려운것이사실이다”라며“소비자들의소비트렌드와제조사의환경을두루감안해각모듈간통신기능을통해유기적인작업이진행될수있도록제반사항을마련했고,모듈형태의작은설비들을서로연결시켜하나의시스템이이뤄지는‘소량다품종스마트팩토링시스템’을고안했다”라고덧붙였다.



이처럼한대표를비롯한㈜에이치시스템임직원의노력은매출상승외에도대외적인기업가치상승으로도이어졌다.정부차원의예비창업패키지선정이대표적인예로,현재㈜에이치시스템이집중하고있는‘소량다품종스마트팩토링시스템’이심사에서결정적인역할을하며미래성장가능성을인정받기도했다.



현재㈜에이치시스템은상용화를시작한‘소량다품종스마트팩토링시스템’이보다유용하게활용될수있도록개선하는작업에집중하고있다.장기적으로는자동화시스템을블록화된형태,즉어느제조업체나필요한부분만이어서연결하면자동화시스템이될수있도록하는데초점을맞춰기술고도화를추진해나가고있으며,단기적으로는해외의선진화된장비들을들여와국내실정에맞게리뉴얼하는작업도병행하고있다.



끝으로한대표는자신만의기업가정신으로현실에안주하지않는끈기와열정을손꼽았다.한대표는“우리회사의모토는THINK&SIMPLE이다.현실에안주하지않고연구개발에힘써서모든것을기본에서부터풀어내자는의미를갖고있다”라며“꼬여있는실타래를풀어내는것보다실타래가꼬이지않도록만들어내는것이가장단순하게미션을완성하는길이라고생각한다”라고밝혔다.



한대표는이어“올해도경기침체에대한우려가놓은것이사실이지만,고객만족도를최우선으로지속적으로연구개발에힘써나갈계획이다”라며“현재특허등몇건의지적재산권등록을비롯해국책연구과제도살펴보고있으며,코로나로인해중단되었던전시회도참가할예정이다.무엇보다지금까지그래왔던것처럼모든임직원이자부심을가지고일할수있는회사,어디에서도대우받는엔지니어를키워내는회사가될수있도록노력할것이다”라고향후목표를전하기도했다.



기업컨설팅전문기업스타리치어드바이져기업컨설팅전문가이서현상무는“㈜에이치시스템은오랜노하우과경험이뒷받침되어있으며,한대표를비롯해전임직원개개인의능력이뛰어난회사다”라며“고객사에서문의가들어오게되면사전미팅과킥오프회의등을거쳐고객사에가장적합한맞춤시스템을제안할수있도록꾸준히노력하고있다”라고분석했다.



한편100년기업을향한중견·중소기업CEO들의고군분투기를현장감있게담아낸‘기업가정신을말하다’시즌6는매주토요일오후4시한국경제TV를통해확인할수있으며,‘기업가정신콘서트시즌4’강연과‘청년기업가응원합니다!’강연,‘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회원가입,‘스타리치CEO기업가정신플랜’등의상담을희망한다면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스타리치어드바이져로문의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