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은행위기에 70달러 붕괴…정유주 약세

입력 2023-03-16 09:31
국제유가, 15개월 만에 최저…WTI 67.61달러




국제유가가15개월 만에 70달러를 하회하면서 정유주가 장 초반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14분 중앙에너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530원(2.80%) 내린 1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Oil(-2.64%), SK이노베이션(-1.94%), 흥구석유(-1.85%), 한국석유(-1.28%)등도함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하락세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72달러(5.22%) 내린 배럴당 67.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70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는 SVB(실리콘밸리은행)파산 사태가유럽 등 글로벌은행권으로확산할것이라는우려에급락했다.



미국정부와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이급한 불을 끄기 위해 나섰지만, 간밤크레디트스위스의위기설까지 발생하며 시장이급격히 냉각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원유재고가증가세로돌아선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원유재고가전주대비155만배럴늘어난4억8,000만배럴로집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