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탁 포스코인터 부회장, 우즈벡에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입력 2023-03-15 19:02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우즈베키스탄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민간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정 부회장은 지난 13일 하이룰라 보자로브(Hayrulla Bozarov) 페르가나 주지사 면담을 시작으로 14일 오이벡 카므라예브(Oybek Khamraev) 투자산업통상부 차관, 카크라몬 율다쉐브(Kakhramon Yuldashev) 농업부 차관을 차례로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정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92년 수도인 타슈켄트에 지사를 세운 이래로 30여년간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며 "2030 부산엑스포는 아시아대륙 경제권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고 당부했다.

우즈벡 정부 인사들은 "대한민국의 엑스포 유치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을 대한민국과 함께 세계무대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아름다운 부산에서 열리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아르헨티나, 베트남, 멕시코 등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주요 교섭 국가중 하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부터 현지법인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해 8월 한-우즈벡 수교 30주년 기념 오페라 '춘향전'의 현지 공연을 후원했고, 이어 10월에는 원면 클러스터(Cotton Cluster)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는 페르가나 주(州)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식에서도 2030 부산엑스포를 홍보했다. 또 수도 타슈켄트 시내 주요 건물에 현수막 광고를 설치하고 번화가에 대형 전광판을 활용한 옥외광고를 계획하기도 했다.

포스코그룹을 대표해 부산엑스포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탁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아르헨티나를 방문했고, 지난달에는 국내에서 주한 멕시코 대사, 우크라이나 대사 등과 만나 부산엑스포를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