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아 EV9 정면부, 제공: 기아)
기아가 15일 대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디자인을 공개했다.
EV9는 기아의 두 번째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차량으로, 플래그십(최상위 상품) 모델로 평가받는다.
기아가 이날 공개한 EV9 디자인은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며, 3열 7인승으로 설계됐다.
전면부에는 여러 개의 조명을 배치했고, 후면부는 차량 가장자리를 따라 위치한 리어램프로 차폭을 한층 높이는 효과를 냈다.
(사진: 기아 EV9 후면부, 제공: 기아)
아직 세부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EV9에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 용량보다 큰 100kW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한 1회 충전시 주행 가능 거리는 500km 중반으로 관측된다. 가격은 8천만 원~9천만 원으로 전망된다. 세부 상품 정보는 이달 말 온라인 행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V9에는 또 현대차그룹 양산 차량 최초로 자율주행 3단계 기능이 탑재돼 고속도로 등 특정 구간에서 운전자 개입 없는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사진: 기아 EV9 옆면부, 제공: 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