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회사 금양그린파워가 상장 첫 날 약세다.
13일 오전 9시 8분 현재 금양그린파워는 1만5,7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1만 원)보다는 높지만 시초가(1만9,000원) 대비 16% 약세다.
플랜트 전문업체 금양그린파워는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최종 공모가는 희망 가격(6,700~8,000원) 상단보다 25%나 높게 형성됐다.
지난 달 23~24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613대 1을 기록했고, 일반청약 경쟁률은 약 1,312대 1, 청약 증거금은 약 4조9,300억 원이 모였다.
올해 공모에 나선 IPO 기업 중 네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금양그린파워는 1993년 전기공사 업체로 시작해 국내 플랜트 공사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다수의 국내 플랜트 공사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로 진출해 약 100여건의 해외 플랜트 공사를 진행했다.
2017년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설치공사를 시작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플랜트로 사업을 확대했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EPC(설계, 조달, 시공)만 참여하던 형태에서 벗어나 타당성 조사와 개발, 발전소 운영, 경상정비 등 개발 투자 및 발전 사업을 주력으로 삼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