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퇴직연금규약 모바일 동의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에 가입한 기업은 카카오톡을 통해 임직원의 동의를 받아 퇴직연금 기업형제도(DB·DC형) 신규 가입이나 변경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퇴직연금 가입 유형가운데 확정기여형(DC)의 경우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에 따라 규약 변경이 의무화되어 동의서 제출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을 겪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6월 퇴직연금 전용 앱 ‘my연금’을 출시하고 차별화된 비대면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한 시스템 보완 및 상품 추천 기능 강화, 유튜브 등을 활용한 퇴직연금 교육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 본부장은 “퇴직연금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각 사업자들도 더욱 편리하게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금융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한국투자증권이 대한민국 모든 근로자들의 소중한 퇴직연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