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밝아지고 똑똑해졌다…삼성, 네오 QLED·OLED TV 출시

입력 2023-03-09 19:16
수정 2023-03-09 19:16


삼성전자가 네오(Neo) QLED와 OLED 등 2023년형 TV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9일 서초사옥에서 미디어 체험 행사를 열고 네오(Neo) QLED와 OLED 등 2023년형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전세계 프리미엄 TV의 기준이 된 Neo QLED는 8K·초대형을 중심으로 지난해 6개에서 총 7개 시리즈로 확대·출시한다.

Neo QLED 8K는 기존 3개 시리즈에서 1개 시리즈를 추가해 총 4개 시리즈(QNC900·QNC850·QNC800·QNC700)에 3가지 사이즈(85·75·65형)로 총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출고가는 최상위 제품(QNC900) 기준 85형 1,570만 원, 75형 1,280만 원이다.

Neo QLED는 3개 시리즈(QNC95·QNC90·QNC85)에 6가지 사이즈(85·75·65·55·50·43형)의 14개 모델로 출고가는 QNC95 모델 기준 85형 949만 원, 75형 809만 원이다.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OLED(SC95)는 77·65·55형 3가지 사이즈로 출시하며, 출고가는 77형 799만 원, 65형 529만 원, 55형 309만 원이다.

초대형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하는 98형 QLED 제품은 출고가 1,270만 원으로 이날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 Neo QLED 8K…시선 집중되는 부분 자동 감지해 선명도↑

2023년형 Neo QLED 8K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로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능을 강화했다.

새로운 화질 기술인 '명암비 강화 Pro(Real Depth Enhancer Pro)'는 TV 시청 시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강화해 3차원 깊이감을 더한다.

이 기능은 Neo QLED 8K QNC800 이상 시리즈에 적용된다.

오토 HDR 리마스터링(Auto HDR Remastering)은 독자적인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한 AI 딥러닝 기술로, SDR 콘텐츠를 장면 별로 분석한 후 실시간 HDR 효과를 적용해 HDR 화질로 디테일까지 밝고 선명하게 보여준다.

사운드 기술도 더욱 개선됐다. 시청 공간에 맞게 스스로 사운드를 최적화해주는 사운드 최적화 Pro 기능은 인공지능을 통해 사운드의 내용과 공간 등을 고려, 오디오 믹싱 환경과 가정의 청취 환경 차이를 최소화해 원래 의도된 사운드와 가장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해 준다.

TV의 모든 스피커와 사운드바가 동시에 사운드를 내는 Q심포니(Q-Symphony)도 신경망 프로세싱 유닛(Neural Processing Unit)이 배경음을 3차원 입체적 효과로 구현해 몰입감을 보다 높여준다.

연결 기능과 다양한 서비스도 대폭 강화됐다. 스마트싱스뿐 아니라 매터(Matter) 기기까지 지원하는 원칩 모듈(SmartThings Zigbee & Matter Thread One-Chip Module)을 적용해 별도 동글을 사용하지 않아도 집안의 스마트 허브 역할이 가능해 다양한 IoT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집안에 연결된 모든 스마트싱스 기기를 한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3D 맵 뷰(3D Map View) 서비스도 새롭게 탑재했다.

여기에 동일한 콘텐츠 시청자와 소통하는 라이브 채팅, 대화면의 TV로 다양한 기기와 영상 통화를 지원하는 커넥타임(ConnecTime), TV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으로 집에서 편리하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 진료 서비스 굿닥까지 제공한다.

◆ 삼성, 10년 만에 OLED 국내 출시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서 10년 만에 OLED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TV 기술력으로 완성된 삼성 OLED는 뉴럴 AI 퀀텀 프로세서 4K를 탑재해 OLED 기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높은 수준의 밝기와 색상을 구현했다. 20개의 뉴럴 네트워크가 저해상도 영상을 4K급으로 해상도를 높여준다.

삼성 고유의 OLED Brightness Booster 기능으로 OLED 패널의 아쉬운 점으로 인식되었던 밝기 성능도 대폭 개선했다. 또 눈부심 방지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가 거의 없도록 했다.

이 밖에 퀀텀 HDR OLED+로 밝은 영상에서도 어두운 영상에서도 디테일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고, 팬톤이 인증한 컬러 매핑 기술도 적용돼 정확한 색상과 피부톤을 표현해 준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전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고 있는 Neo QLED 8K는 2023년 한층 강화된 성능으로 새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하고, 삼성 TV의 기술력이 완성한 OLED도 처음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며 "2023년형 TV 신제품은 풍성한 혜택과 함께 고객들에게 최상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