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새 대표에 김기현…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입력 2023-03-08 17:21
수정 2023-03-08 17:47
1차 투표서 52.9% '과반 1위'
安 23.4%·千 15.0%·黃 8.7%
청년최고위원에 장예찬 선출


국민의힘의 새 당 대표로 김기현 후보가 당선됐다.

오늘(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 후보는 52.9%를 득표, 후보 전체 4명 가운데 과반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후보들의 득표율은 안철수 후보가 23.4%, 천하람 후보와 황교안 후보가 각각 15.0%, 8.7%를 득표했다.

김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우리는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며 "그 목표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그리고 셋째도 오로지 민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한 몸이 되어 민생을 살려내 내년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며 "하나로 똘똘 뭉쳐 내년 총선 압승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김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꾸려나갈 최고위원으로는 김재원(17.55%)·김병민(16.10%)·조수진(13.18%)·태영호(13.11%)후보가,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장예찬(55.16%)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55.10%로, 전체 83만7,236명 가운데 46만1,31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