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8일 개최된다. 정권교체 후 처음 열리는 전당대회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당대회 현장에 최대 1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호 당원'인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한다.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2016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한 뒤 개표 및 당선자 발표 전 자리를 뜰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는 신영일 아나운서가 맡는다.
전당대회는 식전 행사를 거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등에 대한 의연금 전달식으로 문을 연다. 이후 비상대책위원회의 지난 6개월 활동 성과 보고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의 인사말이 이어진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 100%'로 당 대표를 뽑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당이 추진했던 당헌개정 사항들을 추인하는 절차도 밟는다.
후보자들이 사회자와 간단한 '토크쇼'를 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개표 작업은 유흥수 선거관리위원장의 선언 이후 약 15분간 진행된다.
하이라이트인 당선자 발표는 오후 4시45께 이뤄질 예정이다.
당 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온다면, 청년최고위원·최고위원·당 대표 당선자들의 수락 연설 후 정 비대위원장이 새 당 대표에게 당기를 인수인계하며 행사가 종료된다.
당 대표 선거에는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가, 4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가, 1명을 선출하는 청년최고위원 선거에는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가 각각 본선 레이스를 펼쳐왔다.
당 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우선 청년최고위원·최고위원 당선자들의 수락 연설이 이뤄진 후 당대표 선거 결선 진출자(1·2위 후보)가 발표된다.
결선 진행 시 9일 일대일 토론, 10일 모바일 투표, 11일 ARS 투표를 거쳐 12일 당 대표가 확정된다.
지난달 13일 제주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전당대회 레이스는 총 7번의 권역별 합동연설회와 총 4번의 당 대표 방송토론회, 1번의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 방송토론회가 진행됐다.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선거인단 투표가 이뤄졌고, 최종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55.10%(83만7천236명 중 46만1천313명)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