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호흡 조절…계열사 주가는 10%대 강세

입력 2023-03-07 09:37


2차전지 양극재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이 사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그룹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는 10%대 강세다.

7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61% 내린 20만 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3일과 전날까지 이틀 만에 35.8% 가량 이상 급등한 뒤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비슷한 시각 에코프로비엠 그룹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 거래일보다 14.18% 오른 8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미세먼지 감축 솔루션 등 종합 환경 시스템 사업을 제공하는 에코프로의 자회사다.

한편 이날 비슷한 시각 코스닥에서는 2차 전지 소재 관련 기업인 어반리튬이 9.85%, 하이드로리튬 15.72% 등 동반 강세다. 전기차 배터리 광물·금속 소재 기업은 지난주 테슬라가 양극재 등 소재를 내재화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한 뒤 시장에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테슬라는 지난 2년간 정제 사업을 '돈 찍어내는 면허를 가진 사업', '가장 중요한 산업'이라고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며 "최근 에코프로의 주가 상승 역시 수산화리튬, 폐배터리 리싸이클링, 전구체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들의 재평가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