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흑자 전환"...대우조선해양 '상승세'

입력 2023-03-07 09:22


대우조선해양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 13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2.08%) 오른 2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중장기 이익개선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LNG 프로젝트 증가와 노후선 교체 수요로 잔여 슬롯이 감소하면서 LNG선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4분기 환율 하락과 인건비, 외주비 관련 비용 반영으로 4,161억원 영업적자를 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한 1조 4,5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건조 물량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1조 6,3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정연승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면서 "환율에 따라 수익성이 변동될 수 있으나 건조량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