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낮 18도' 완연한 봄…수도권·충청 미세먼지 '나쁨'

입력 2023-03-06 17:58


화요일인 7일 예년 이맘때보다 포근한 가운데 새벽 충남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으나 양이 적어 건조한 상황은 해소되지 않겠다.

7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충청과 경기남부, 전북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5㎜ 미만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매우 건조한 상황은 당분간 이어지겠다. 현재 동해안에 건조경보 등 강원영동과 영남을 중심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서울과 경기 가평·성남·구리 등은 6일까지 보름째 건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에 이날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내외인 강풍이 불었는데 7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충청과 남부지방에도 이러한 강풍이 불 전망이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11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14~23도로 평년기온(최저 영하 4도에서 영상 4도 사이·최고 영상 8~12도)을 크게 웃돌겠다. 중부지방은 한낮에 15도 이상, 남부지방은 20도 이상으로 기온이 오르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6도와 18도, 인천 7도와 14도, 대전 5도와 19도, 광주 7도와 21도, 대구 5도와 22도, 울산 5도와 20도, 부산 9도와 18도다.

7일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에서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에서 '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오전 한때엔 충남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겠다.

대기가 정체해 기존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기 때문에 중부지역 대부분에 미세먼지가 많을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상했다.

7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전남 일부와 영남에 가시거리를 1㎞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안개가 끼겠다. 서해상에는 바다안개가 발생하겠으니 배편으로 이동할 계획이라면 미리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