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 주연의 '더 글로리 시즌2'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인 카드고릴라가 넷플릭스 할인카드 3종을 6일 공개했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독료에 대한 부담 역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고릴라가 지난 2월 6일부터 12일까지 약 일주일간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계정공유 금지, 어떻게 할 예정?'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735표)의 과반수(56.2%, 413표)가 'OTT 구독 해지'를 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타 OTT로 전환'하겠다는 응답이 2위로, 전체의 16.5%(121표)를 차지했다.
이에 카드고릴라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 할인에 특화된 신용카드 3종을 소개했다. 먼저 'NH농협 올바른 FLEX 카드'는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멜론 정기결제 2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7,000원 이상 결제 건에만 할인이 제공되며 월 할인 한도는 5,000원이다. 할인 한도는 스트리밍과 배달앱 통합이다. 이외 스타벅스 50%, 영화 30%, 통신과 대중교통 7%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연회비(해외겸용)는 1만2,000원이다.
'삼성 iD 달달할인 카드'는 넷플릭스와 웨이브, 티빙, 왓챠, 멜론, FLO 정기결제 시 50% 할인받을 수 있다. 월 할인 한도는 5,000원으로 스프리밍·온라인쇼핑몰 멤버십 통합으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매달 결제되는 아파트 관리비, 이동통신 등의 생활요금 정기결제와 할인점·주유·의료 업종에서 5% 할인된다. 연회비는 2만9,000원이다.
'KB국민 톡톡O 카드'는 OTT플랫폼 구독 특화 카드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왓챠, 티빙, 유튜브프리미엄 등에서 100% 할인받을 수 있다. OTT플랫폼 전용 할인 한도가 부여되고, 월 1만 원까지 할인된다. 이외 온라인 간편결제 10%, 편의점·대중교통 각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1만2,000원이다.
구독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카드사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구독 특화 상품도 출시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OTT, 음원, 전자책, 멤버십, 생활 등 5개 영역 디지털 구독 영역에서 100% 할인되는 '신한카드 구독 좋아요'를, 삼성카드는 디지털콘텐츠에서 50% 할인을 제공하는 '삼성 iD NOMAD 카드'를 선보였으며 롯데카드에서는 최근 출시한 'LOCA Mobility 반띵 카드'에 스트리밍 서비스 50% 할인 혜택을 포함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스트리밍, 클라우드, 전자 콘텐츠 등 개인이 여러 플랫폼에 지출하는 정기결제 요금 비중이 커지면서 카드 혜택에도 스트리밍 및 디지털 구독 등이 기본으로 탑재되는 추세"라며 "구독 특화 카드 발급 시 구독료 할인 외에 다른 혜택 유무·실질적인 구독료 할인 금액 등을 확인하면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