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에 암호화폐 한 달간 횡보 예상...2만5200달러 돌파가 중요"

입력 2023-03-02 15:13


암호화폐가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됨에 따라 한 달 동안 횡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의 미국 투자 부문 애널리스트 캘리 콕스(Callie Cox)는 “포트폴리오 전략 관점에서 암호화폐에 내재된 위험을 간과할 수 없다”며 “우리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높은 인플레이션, 높은 금리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콕스는 오는 21일 시작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 회의뿐만 아니라 주요 경제 지표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3월로 이동함에 따라 높은 금리와 괜찮은 경제 성장 사이의 이러한 밀고 당김이 계속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투자자들의 주요 걱정은 인플레이션 상승세의 재등장과 연준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였다”며 “1월에 보았던 랠리를 재개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원하는 대로 떨어지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봐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이날 각각 1% 미만 상승하며 상승세로 3월을 시작했다. 반면 주식 시장은 전일 하락에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의 전월 상승분은 1월 급등분에 비교했을 때 거의 없는 편이지만, 전월 주요 주식이 대부분 손실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은 2월도 암호화폐에 긍정적이었던 달로 보고 있다.

한편 LMAX그룹의 조엘 크루거 시장 전략가는 “최근 2월 상승에서 우리는 이 이상을 확립할 수 없었다”며 2만5천 달러를 더 많은 상승을 위한 주요 지점으로 보았다. 이날 비트코인은 2만3천4백 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그는 “2만5천2백 달러 아래이면 이 시장은 계속 후퇴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며 “우리는 아직 그 돌파구를 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상승 전망을 보려면 우리는 정말로 이 지점 이상으로 주간 종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