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제2의 반도체로"…尹 "韓 보스턴 클러스터 추진"

입력 2023-02-28 14:40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 개최
운 대통령 "바이오헬스 핵심 전략산업으로"


<싸진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핵심 전략 산업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2,600조원에 달하고, 성장 잠재력이 엄청나게 크다"며 "미래의 성장과 직결되는 아주 유망한 분야고, 또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것뿐만이 아니라 아주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감한 혁신과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며 "의료, 건강, 돌봄 서비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집중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벤처와 청년들이 이 분야에 도전하고 이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며 "바이오헬스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울 수 있도록 의미 있는 논의들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데이터 활용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데이터와 관련된 제도를 개선하고 정비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개인정보를 가명정보화, 또 비식별화하면서도 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며 "현재 국회에 디지털헬스케어법이 제출돼서 계류 중인데, 빠른 처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기술은 각종 기술,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경제에 있어서도 신성장 동력"이라며 "범정부 거버넌스를 구축해서 민간 협력체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