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최초의 공모상장 리츠인 삼성FN리츠가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FN리츠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4개사(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SRA자산운용, 삼성증권)가 참여한 영속형 리츠로, 국내 핵심업무지구인 강남권업무지구, 도심권업무지구에 위치한 대치타워와 에스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대치타워는 강남권 업무지구(이하 GBD) 내에서도 핵심업무지구인 테헤란로에 위치한 연면적 45,191.76㎡(13,671평) 규모의 우량 오피스 자산이다.
삼성생명보험이 주요 임차인으로 약 65%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임대율이 99.1%에 달한다.
에스원빌딩은 서울 도심업무지구(이하 CBD)에 위치한 자산으로, 연면적 27,611.5㎡(8,352평) 규모의 A급 오피스이다.
삼성FN리츠는 지난 26일 효력발생을 시작으로 수요예측을 3월 20~21일(2일간), 청약을 27~28일(2일간) 진행한다. 이후 유가증권시장에 4월 중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2,378만주로 삼성FN리츠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189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삼성FN리츠는 상장 리츠 최초로 1, 4, 7, 10월 결산 기준 분기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유하고 있는 우량자산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평균 5.6%(연 환산 기준, 초기 3년 예상 평균 수익률)의 배당을 통해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FN리츠 관계자는 "삼성FN리츠는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직접 참여하고 운용하는 리츠로 차별화된 신뢰성과 안정성,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 우량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하고, 운용 경험 및 역량을 총동원해 삼성FN리츠를 국내 대표 리츠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