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자회사 SK쉴더스의 지분 매각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27일 오전 9시 2분 현재 SK스퀘어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1.02%) 오른 3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QT파트너스는 이번 주 내 SK쉴더스의 현 최대 주주인 SK스퀘어가 보유한 지분 중 약 33%와 2대 주주인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 컨소시엄 보유 지분(36.87%) 전량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SK쉴더스 기업 가치는 전체 주식 가치와 순차입금(2조원)을 합해 4조원 후반~5조원 수준으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진다.
EQT파트너스는 차입금 인수분을 포함해 3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SK는 지분 약 30%를 보유한 2대 주주로 남아 SK쉴더스를 공동 경영하게 된다.
한편 SK증권은 27일 SK스퀘어에 대해 "상장 이후 첫 주주환원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가 지난 23일 주주총회소집을 결의했는데 안건 중 현재 보유 중인 자본 준비금 6조9,000원 중 1조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다"며 "주주총회를 통한 재무제표 확정 이후 자기주식 매입, 배당금 지급 등 SK스퀘어의 주주환원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