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ETF 시황...NGE·CYA 강세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2-27 08:06
수정 2023-02-27 08:06
1)

우선 이날은 시장이 대체로 하락을 했죠. PCE 물가 지표가 생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긴축 위험이 커질 것을 우려한 건데요. 찰스 슈왑의 CIO 리즈 앤 손더스는, 시장의 하락에는 PCE 지표 이외에도 여러 요소가 작용했다고 봤는데요. 인플레이션 같은 거시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하더라도, 시장 심리가 근거없이 추측성으로 너무 거품이 낀 상태이기 때문에 하락이 오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시장의 위험이 오르면 함께 등장하는 ETF죠. 테일리스크 관련 상품이 이날 상승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테일리스크는, 실제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도, 한 번 일어나면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는 리스크를 의미하는데요. 코로나나 전쟁, 지진, 미중 긴장감 등의 요소들이 속할 수 있겠습니다. ETF 티커는 CYA인데요. 심플리파이에서 운용하며 테일리스크 에따라 움직입니다.

2)

평소에는 잘 나오지 않는 이야기지만 나이지리아 이야기도 잠시 해볼까합니다. 나이지리아 증시에 더해 관련한 ETF도 금요일 장에서 상승했기 때문인데요. 나이지리아는 주말에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를 치뤘습니다.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의 후임을 뽑는 대통령 선거인데요. 이번 선거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여당과 1야당 후보간의 양강 구도가 깨지고, 노동당에서 돌풍을 몰고 온 피터 오비 후보와 함게 3파전 구도를 이루고 있는 상황인데요.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이자 산유국이지만 정부의 만성적인 부실 경영으로 치솟는 물가와 높은 실업률, 빈곤, 연료난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겼고 있으며, 최근에는 새 지폐 발행 이후 신권 부족에 따른 현금 대란까지 가중되면서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개표 결과는 이번주 주 초에 나올 예정인데, 처음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나이지리아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X에서 운용하는 NGE ETF가 있는데요. 나이지리아의 대형 기업들 스무 개 정도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0.9%로 다소 높은 보수로 운용되지만, 미국 시장에서 나이지리아에 손쉽게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NGE는 장기적으로는 2014년대 이후 크게 하락해서 60% 이상의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 들어서는 20% 급상승해있는 모습입니다.

3)

한편 이날 비디오 게임 및 이스포츠 ETF 가 하락했습니다. HERO ETF는 글로벌엑스에서 운용하며, 대형 비디오 게임과 이스포츠 기업들을 추종하는 펀드인데요 상위에는 테이크투 인터렉티브와 액티비전블리자드, 로블록스 그리고 넷이즈와 닌텐도 등이 6% 정도씩 담겨있습니다 금요일 장에서 해당 종목 중에서는 넷이즈가 5% 로블록스가 1% 대로 빠졌고 나머지는 약보합보였습니다. 펀드 자체는 4% 가까이 하락하여 18달러 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