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올해 수출이 4.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오히려 사상 최대치인 지난해보다 늘어난 목표치를 내놨는데,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1월 수출액은 462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6% 줄었습니다.
2월에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계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올해 '수출 플러스'를 달성하자고 독려했습니다.
원전과 방산 등 수주전략 사업 외에도 특히 농수산 식품, 콘텐츠 등에서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관계부처는 K-콘텐츠를 패션, 관광, 식품, IT 등과 연계해서 고부가가치화 하는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수출지원사업에 올해 예산 1조5천억 원을 투입하고, 무역금융을 최대 362조 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분야별로는 현재 일본과 중화권에 집중돼 있는 콘텐츠 수출을 거점 확충, 엑스포 등을 통해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웹툰 플랫폼사 해외진출 지원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 수출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스마트팜, 온실 등 농식품 전후방산업의 수출도 이끌 방침입니다.
기존 주력 산업과 관련해서는 이차전지·전기차 기술개발 투자를 늘리고 선박 금융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다만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는 별개로 올해 우리 수출은 4.5%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