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집에 불지르고 도주한 70대男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02-21 20:16


전처의 집에 찾아가 불을 지르고 도주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있는 전처의 다세대 주택에 액화석유(LP) 가스통을 들고 가 건물 밖에서 불을 지르고 도주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추적했으나 약 7시간 만인 오전 11시30분께 인천 강화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조사 뒤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