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 이하 협회)는 지난 17일, 어르신 결핵환자의 복약 완료를 기념함과 동시에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결핵환자 복약관리 사업 완료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98% 이상의 결핵약 복약률을 달성한 결핵환자를 이번 간담회에 초청하여 65세 이상 어르신의 결핵 예방과 실질적인 호흡기 감염병 관리 강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협회는 어르신 결핵환자 및 고령인구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결핵 전파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결핵환자 복약관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본 사업은 원격화상 복약확인기기를 통해 결핵약 복용 여부를 확인하고 소정의 생필품 지원, 병의원 진료 동행, 안부전화 등 다양한 유·무형 지원책을 제공하며, 중단 없이 무사히 치료를 완료하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지원사업이다.
사업 시작 이래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하여 최근 3년(2020~2022년) 간 총 211명에 이르는 취약계층 결핵환자의 복약관리를 지원하며 지역사회 호흡기 감염병 전파 차단에 앞장서왔다.
이날 협회 최종현 사무총장은 “결핵은 단순히 복약만으로 완치할 수 있는 감염병이 아니며,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정서적 응원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직접 협회를 방문한 강필순(가명) 어르신 역시 “혼자였다면 회복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매일 아침 걸려오는 전화 한통이 큰 위로가 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