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20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주소지를 경북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최종 결정은 다음달 17일 주주총회에서 이뤄진다.
포스코홀딩스 주소지 이전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주총 안건으로 상정될 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주총을 통과해야 한다.
현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7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6일 첫 이사회에서 주소지 이전 건의 주총 상정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다시 이사회를 열어 포항 이전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날 이사회에서도 반대 의견이 일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그룹이 지주사를 서울이 아닌 포항으로 옮길 경우 경쟁력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다음 달 17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동의를 얻으면 포스코홀딩스 주소지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경북 포항으로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