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지난해 영업익 1조 2,570억원...전년비 0.1%↓

입력 2023-02-20 15:46
중남미 겨냥 파나마 '미래로' 인수
글로벌 체외진단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매출액 2조 9,284억원과 영업이익 1조 2,570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0.1% 줄고, 영업이익은 9.4% 감소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4분기는 외화보유액 환평가 손실 반영과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M&A 자문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미국, 대만, 일본에서의 대량 수주와 STANDARD M10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 2021년 대비 다양한 권역의 매출로 인해 우수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또, 중남미시장 확대를 위해 파나마 체외진단 유통판매업체인 미래로(MIRERO Corp.)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미래로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신속진단브랜드 ‘STANDARD Q’, 형광면역진단 브랜드 ‘STANDARD F’ 제품을 중미와 카리브해 국가 전역에 납품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호흡기 질병 진단 제품을 시작으로 HPV, 뎅기열, 당뇨병 등 현지 질병에 특화된 진단 제품을 공급해 중미와 카리브해 시장 점유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