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코로나19 오늘부터 예약 접종

입력 2023-02-20 06:51


20일부터 만 6개월에서 4세까지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예약 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예약한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날부터 실시된다.

화이자의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이 활용되며 8주(56일) 간격으로 3회 접종한다. 이 연령대 누구나 접종할 수 있으며, 고위험군의 경우 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다른 국가예방접종과 동시에 맞는 것도 가능하다. 예진표 작성을 위해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적극 권고 대상인 고위험군은 ▲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14일 이상 사용하는 경우 ▲ 혈액암 등 항암치료 중인 경우 ▲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경우 ▲ 장기이식환자, 중증면역결핍질환 및 HIV 감염 등 심각한 면역 저하자 ▲ 골수 또는 조혈모세포 이식, 키메라 항원 T 세포(CAR-T) 요법을 받는 경우 ▲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신경-근육질환을 앓는 경우 ▲ 중증뇌성마비 또는 다운 증후군과 같이 일상생활에 자주 도움이 필요한 장애를 가진 경우 등이다.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포함해 총 840여곳의 지정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등록한 뒤 접종하는 당일접종은 지난 9일 시작됐다.

지난 16일 오후 6시까지 당일접종을 받은 영유아가 60명이었고, 예약 건수는 1천163명이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