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차 10선'에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텔루라이드가 뽑혔다.
컨슈머리포트는 16일(현지시간) 올해 소비자들에게 추천할 '베스트 카' 10대(10 Top Picks)를 선정했고,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텔루라이드를 각각 2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3열 SUV 부문에서 최고의 차량으로 선택했다.
이 매체는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강력하고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을 강점으로 꼽으면서 대부분의 SUV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성능과 편안함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텥루라이드는 2020년 이후 매년 '톱 픽' 차량에 선정됐다면서 정교하고 강력한 엔진과 편안함 승차감을 가진 텔루라이드가 3열 중형 SUV 가운데 벤치마크 차량으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올해 컨슈머리포트가 추천한 최고의 차량 10선에는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도요타 코롤라 하이브리드와 캠리 하이브리드, 포드 매버릭 하이브리드, 테슬라 모델3 등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 모델 7대가 포함됐다.
현대차 그룹은 컨슈머리포트가 이날 공개한 올해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조사 대상 32곳 가운데 현대차 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12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8계단 오른 10위, 현대차는 1계단 상승한 13위였다.
컨슈머리포트 선정 1위 브랜드는 BMW가 차지했고 32위 꼴찌의 불명예는 랜드로버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