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지난달 우리나라 학술기관을 해킹했던 중국 해커조직의 공격을 받아 공식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했다.
16일 정보기술(IT)·유통 업계에 따르면 중국 해커조직 '샤오치잉'은 CU를 비롯해 국내 서버 다섯 곳을 공격했다.
CU는 해킹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공식 홈페이지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CU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해킹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객 정보 등은 별도 시스템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CU는 전했다.
CU 관계자는 "해킹 관련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샤오치잉은 지난달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 등 학술기관 12곳을 해킹한 뒤 웹페이지 변조(디페이스) 공격을 감행했다.
(사진=CU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