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 발족…300억불 유치 구체화

입력 2023-02-16 10:46
산은 본점서 1차 회의…'국내 경제 도약' 계기로


'한·UAE 정상회담'에서 성사된 UAE와의 300억불 투자협약과 관련해 성공적인 투자 유치 지원을 위한 실무 작업이 시작됐다.

산업은행은 어제(15일)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를 발족하고 산업은행 본점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본 네트워크는 정부의 '韓-UAE 투자·금융분야 협력 후속조치 계획'에 따라 출범했다.

국내 금융기관 및 산업협회 등 20개 기관이 참여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UAE의 실제 국내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첫 회의에서는 UAE 투자유치 전략에 대한 정부·금융·산업계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으며, 빠른 시일내 구체적인 투자유치 방안 마련 등 속도감 있는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강석훈 산업은행장은 "UAE 투자협약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내 투자기관 및 산업계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는 매우 강력한 지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이달 초 신설된 'UAE 투자협력 Task Force'와 'UAE 투자협력센터'를 통해 전행적으로 UAE 투자유치를 위해 힘쓰겠단 목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부 및 민간기관의 협력을 통해 '윈윈' 관계를 구축하고, 대규모의 외자유치를 이끌어 국내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