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구 삼강엠앤티)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며 4년 연속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SK오션플랜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6천918억원으로 37.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80억원으로 132% 증가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물론 조선 등 전 사업영역에서 고른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며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SK그룹 일
원으로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를 높이고 재무구조 개선 등 내실을 다진 것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K오션플랜트는 현재 2년치 수주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
또 지난해 대만에서 진행하는 하이롱 해상풍력 단지에 대한 약 6천억원 규모의 하부구조물 독점 공급계약을 맺었고, 지난달에는 일본 해상풍력시장에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재킷 컴포넌트를 수출하는 등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향후 1조원 안팎의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 상장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