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노무라증권이 메디톡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높였다.
14일 금융투자업계와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지난 13일 메디톡스에 대한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무라증권은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의 민사1심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향후 휴젤과의 소송에서도 유리한 판결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카라 송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한 민사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면 휴젤과의 소송에서도 유리한 판결을 받을 수 있다"며 "향후 메디톡스의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유리한 판결이 로열티 수입으로 이어져 수익은 물론, 추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게 노무라증권의 분석이다.
카라 송 연구원은 "메디톡스가 2건의 소송에서 모두 승소해 양사와 로열티 계약이 성사된다면 메디톡스는 내년 로열티 수입 530억원을 얻을 수 있다"며 "이미 지난 10일 주가가 상한가로 급등했지만 여전히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두 소송에서 모두 승소할 경우 상승 여력은 99%에 달한다"며 "이같이 상승 여력이 강한 메디톡스를 한국 제약 커버리지 내 탑픽으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