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계의 감성술사로 꼽히는 프랑스 화가 다비드 자맹이 14일 한국을 찾았다.
다비드 자맹은 이날 더현대서울 ALT.1에서 열린 개인전 '다비드 자맹: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보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전시에 관련한 소회를 전했다.
그는 "내 그림을 좋아해주는 대중과 (작품을) 공유하는 것이 내 행복"이라며 "한국 팬들이 제 작품을 통해 잠깐이라도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 대해선 "전시관이 가지고 있는 균형, 하모니가 가장 인상 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엔 제 그림이 가지고 있는 모든 주제가 한 자리에 집결돼 있다"며 "자신을 상징하는 작품들을 조화롭게 구성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시장을 돌며 관객들에게 직접 작품 설명에 나선 다비드 자맹은 자신의 고향인 프로방스 지역에서의 작업, 그간 가장 중요하게 여겨온 '댄디즘'이라는 사조 등을 강조하면서 "이번 전시에서는 그 두 가지가 어우러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번 전시는 4월 27일까지 더현대 서울 ALT.1에서 열린다. 한국 관람객과 만나 팬 사인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영상취재: 김재원
영상편집: 김준호
cg: 유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