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 Corp)이 동남아시아 국가의 칩 테스트 및 패키징 공장을 확장하기 위해 베트남에 대한 기존 15억 달러 투자의 상당한 증가를 고려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기업들이 정치적 위험과 미국과의 무역 긴장으로 인해 중국과 대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반도체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베트남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소식통 중 한 명은 투자가 ‘미래 몇 년 동안’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10억 달러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말했고, 두 번째 소식통은 인텔이 베트남보다 선호될 수 있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대한 대체 투자도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인텔이 베트남 투자를 숙고하고 있으며 해외 확장이 국내 칩 생산을 늘리려는 워싱턴의 적대적인 움직임으로 보이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