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유통 업체들이 호실적을 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E1은 작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이 2천787억원으로 전년의 56억원에서 4천899.4% 증가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E1의 연간 영업이익은 2008년의 3천320억원 이후 14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액도 7조9천908억원으로 전년보다 55.1% 늘었다.
LPG 판매 물량 증가 및 국제 LPG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해외 트레이딩 물량 증가와 석화·민수용 수요 확대로 대폭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1은 호실적에 힘입어 결산배당으로 시가배당률 7.6%에 해당하는 주당 3천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E1 경쟁사 SK가스의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도 3천9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70.3% 늘었다. 매출은 8조662억원으로 24.2%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