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지난달 토목사업 부문에서만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비주택부문 수주 확대를 통해 불확실성을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와 GTX-B, 이천마장물류단지 조성 등 트리플 수주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GTX-B 노선은 예상계약금액이 3조5천억원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컨소시엄 주간사로 7,700억원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재정구간)는 총 공사비 3,639억 원 규모로 대우건설은 주간사로 참여해 1,620억 원 규모의 수주액을 확보했다. 동부간선도로지하화 4공구는 서울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으로 터널, 지하차도, 출입시설 및 지상구간 확장을 진행하는 공사다.
이천마장물류단지 조성공사는 298,401㎡ 규모의 단지 조성과 진입도로 1.0㎞를 건설하는 공사로 수주액 889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토목분야에서 올해 수주 목표를 1조 8천억원으로 잡았다. 1월에만 절반 넘는 수주액을 달성하며 올해 목표를 무난히 초과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달 3일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를 7,255억 원 규모로 수주하며 한 달 여 사이에 비주택부문에서만 2조원에 가까운 수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