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지난해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와 해외 담배법인 성장 효과로 역대 최고 연간 매출(연결기준)인 5조8,565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조2,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0% 증가한 1조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매출이 KT&G의 성장을 이끌었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해 해외 담배사업 매출이 1조 4,20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해외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2017년 이후 5년 만의 해외 궐련담배(해외법인+수출) 매출 1조원 돌파이자. 사상 최대 연간 해외 매출이다.
KT&G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등 해외법인 직접사업 확대 및 중남미 등 신시장 육성으로 해외궐련 판매량과 매출액이 동반 성장했고, 전자담배 또한 진출 국가수가 늘면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4,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2,016억원, 순손실은 646억원이다.
KT&G는 올해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 사업에서의 시장지배력 확대와 해외궐련의 직접 사업 강화 등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한단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7년 그룹 전체 매출 10조 달성과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탑티어로 도약한단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