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계획된 이랜드 그룹 개발사업이 12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랜드리테일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협약에 따라 2029년까지 인천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 송도국제업무단지 1만9천587㎡에 복합쇼핑몰 조성, 5성급 호텔 유치, 스타트업 사무공간 무상지원, 오피스텔 건립 등을 추진한다.
이랜드 측은 오피스 건물이 완공되면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등지에 흩어져 있는 이랜드건설·이랜드이츠·이랜드서비스·이랜드자산개발·이랜드넥스트 등 5개 법인 본사를 2030년 송도로 이전하게 된다. 이들 법인의 임직원 수는 모두 1천500여명이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개발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유통과 외식, 호텔 등 이랜드의 차세대 콘텐츠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원 스톱(One-Stop) 생활 공간이자 송도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송도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