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작년 역대 최대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강세다.
9일 오전 9시 11분 현재 두산밥캣은 전거래일보다 4.31% 오른 3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밥캣은 8일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 8조6219억원, 영업이익 1조7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두산밥캣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7억5,000만 달러,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소개하고 "컨센서스 매출액에 부합했고 영업이익 2601억 원을 4%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연간 1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GME사업 확장, 산업차량 성장 등의 성과가 있었지만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북미 주택시장과의 주가 연동성, 한국시장 상장, PRS 오버행 이슈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미국 주택시장이 부진해도 실적 성장이 가능한 점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보다 좋을 순 없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높였다.